7월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중인 국내 투자자) 순매수 상위 1~4위 종목 모두 2~3배 레버리지 ETF로 나타났습니다.
1. 서학개미 투자상위 종목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반도체주가 오를 때 3배 수익을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셰어즈'(SOXL)이었으며 이 기간 6337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레버리지 상품에도 투심이 쏠렸는데 최근 두 종목이 뚜렷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가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로 729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래닛셰어즈 2X 롱엔비디아 데일리'도 692억원으로 순매수 규모 3위를 차지했고 나스닥 100 지수 상승률을 3배 따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가 648억 원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2. 레버리지 ETF 투자가 위험한 이유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의 주제인 레버리지 ETF가 왜 위험한지 음의 복리효과를 통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의 복리효과란 기초지수가 하락할 경우 레버리지를 이용하면 원금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효과입니다.
위와 표와 같이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에 연동한 2배 레버리지 ETF와 3배 레버리지 ETF 1000원의 가격으로 구매했다고 하겠습니다.
지수가 1000일때 2배 레버리지, 3배 레버리지 ETF 모두 가격은 1000입니다.
2일 종가가 10%가 떨어지면 가격은 2배, 3배 각각 800원과 700원으로 20%, 30% 하락하게 됩니다.
그런데 3일 종가에서 다시 원금을 회복하게 되면, 2배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22.2%나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원래의 가격인 1000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977.6원이 됩니다.
3배 레버리지는 더 쪼그라들어서 933.1원이 됩니다. 무려 33.3%나 상승했는데 말이죠.
3. 음의 복리효과
이와 같은 현상이 음의 복리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원금보다 더 오르면 더 많이 얻게 된다라고 반박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당연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지금 투자한 투자자들도 그러한 마음으로 투자했을 것입니다.
당연히 하락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상승하면 당연히 2배, 3배를 가져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것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끝 모를 하락장에 빠지게 된다면 그것을 버텨낼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모든 것은 결과론입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에서는 더욱 그러한 경향이 짙습니다.
4. 결론
지금까지 하락장에서 레버리지 ETF가 위험한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기초지수의 하락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것은 기본이며, 기초지수가 원래의 지수를 회복하더라도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버리지 ETF는 하락장에서 특히 위험합니다.
또한 레버리지 ETF는 보통 수수료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빚을 내서 투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과 관련한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레버리지 ETF가 특정 시장 상황에서 유망한 투자 수익을 제공해줄 수 있지만 높은 위험을 동반하며, 투자 기간, 위험 허용도 및 특정 시장 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다음에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누구도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버텨낼 수 없습니다. 강심장을 가지고 야수의 심장을 가지고 투자를 지속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비율을 설정하여 레버리지 ETF를 일부만 투자하고, 하락장에서는 본주에 많은 주식을 투자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일 것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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